돌출입, 자가진단보다는 전문의에게 맡겨야
작성자
에버엠치과
작성일
2016-01-12 14:43
사진출처: 영화 ‘어글리 트루스’ 스틸컷(위 사진은 본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임혜진 기자] 대학생 김수연(20세, 가명)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편으로 간단한 설문조사나 자가진단을 통해 본인의 상태를 확인하며 결과를 보고 공감과 위안을 얻기도 한다. 이런 그에게 최근 눈길을 끈 것은 다름 아닌 ‘돌출입 자가진단법’. 평소 돌출입 콤플렉스를 갖고 있던 그에게 돌출입 자가진단법은 꽤 흥미로운 주제였다.
돌출입 자가 진단법
1. 코끝과 턱 끝을 자로 대어보았을 때 위아래의 입술이 자에 많이 닿는다.
2. 위아래 앞니가 돌출되어 있고 입술이 두꺼워 보인다.
3. 평소에도 입을 벌리고 있거나 입을 다물려면 입술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4. 사진을 찍으면 입술부위가 부자연스럽게 나온다.
5. 주변사람들로부터 퉁명스럽다거나 세련되지 못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6. 웃을 때 잇몸이 드러나 부담스러워 보인다.
7. 턱 끝이 작지 않은데 무턱이라는 느낌이 든다.
8. 코 자체의 크기는 작지 않은데 왠지 코끝이 낮아 보인다.
9. 코와 윗입술이 이루는 각인 비순각이 90도 이하이고 코끝이 아래로 처져있다.
10. 코 수술 또는 무턱수술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입술이 많이 튀어나와 보인다.
그러나 자가진단법은 전문성이 떨어지며 이러한 경우에 해당된다고 해서 무조건 돌출입이라 확정지을 수 없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검사 후 돌출입이라 진단받은 경우에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이를 치료 및 개선할 수 있다.
에버엠치과 윤규식 대표원장은 “돌출입은 증상에 따라 교정, 양악수술을 비롯한 다양한 수술방법이 존재하나 재수술이 어려운 만큼 첫 치료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돌출입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숙련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의 상태와 치료목적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원인에 적합한 치료방법을 결정해야합니다”라고 조언했다.
돌출입은 상태에 따라 위아래 턱뼈는 정상적 위치지만 치아만 앞으로 경사지게 튀어나온 유형, 치아는 가지런하나 잇몸 뼈 자체가 튀어나온 유형, 잇몸 뼈와 함께 치아도 경사지게 튀어나온 유형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교정이나 수술 등의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따라서 무리하게 수술을 받기보다는 정확한 진단으로 치아교정으로 돌출입 교정이 가능한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잇몸뼈 자체가 앞으로 돌출된 ‘양악전돌증’의 경우 위와 아래턱 자체가 튀어나왔기 때문에 수술을 해야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치아가 앞으로 돌출된 ‘상하치조전돌증’은 치아교정만으로 돌출입 교정이 충분히 가능하다.
돌출입 치아교정은 발치 후 교정으로 튀어나온 앞니를 뒤로 넣어 입과 입술이 뒤로 들어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소구치(어금니와 송곳니 사이에 있는 치아)를 발치한 후 빈 공간에 치아를 넣어 치아교정을 통해 돌출입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입매를 가지런하게 만든다.
단, 돌출입 치료는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부작용을 예방하고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수술 후 부정교합이 생겨 치아의 교합이 망가질 수 있으므로 부기관리, 치아교정 등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사진출처: 영화 ‘어글리 트루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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