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 환자, 미세먼지 더 주의해야 하는 이유
작성자
에버엠치과
작성일
2015-11-06 15:08
돌출입 환자, 미세먼지 더 주의해야 하는 이유
[임혜진 기자]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전국 상당수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당 100㎍를 넘고 있으며 수도권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당 189㎍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4배가량 높은 수치로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미세먼지는 환경부가 지정한 대표적인 대기오염물질로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이온 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과 같은 유해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주로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되며 호흡기 질환을 비롯한 각종 질환을 유발하며 신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신체건강을 위해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하며 가급적 코로 숨을 쉬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는 공기를 정화하고 습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입으로 들어온 공기는 그대로 목과 폐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돌출입 환자는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아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서 호흡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돌출입은 일반적으로 옆에서 봤을 때 코끝이나 턱 끝에 비해 입이 앞으로 튀어나온 상태를 말하며 가만히 있어도 입이 벌어진 경우가 많다. 돌출입 환자의 경우 일반적인 방법으로 해결이 어려워 전문의에게 본인의 상태에 맞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돌출입은 상태에 따라 위아래 턱뼈는 정상적 위치지만 치아만 앞으로 경사지게 튀어나온 유형, 치아는 가지런하나 잇몸 뼈 자체가 튀어나온 유형, 잇몸 뼈와 함께 치아도 경사지게 튀어나온 유형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교정이나 수술 등의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따라서 무리하게 수술을 받기보다는 정확한 진단으로 치아교정으로 돌출입 교정이 가능한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잇몸뼈 자체가 앞으로 돌출된 ‘양악전돌증’의 경우 위와 아래턱 자체가 튀어나왔기 때문에 수술을 해야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치아가 앞으로 돌출된 ‘상하치조전돌증’은 치아교정만으로 돌출입 교정이 가능하다.
돌출입 치아교정은 발치 후 교정으로 튀어나온 앞니를 뒤로 넣어 입과 입술이 뒤로 들어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소구치(어금니와 송곳니 사이에 있는 치아)를 발치한 후 빈 공간에 치아를 넣어 치아교정을 통해 돌출입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입매를 가지런하게 만든다.
에버엠치과 윤규식 대표원장은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에 이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하며 구강호흡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돌출입 환자의 경우 구조적으로 입이 돌출되어있어 구강호흡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고 조언했다.
이어 “돌출입 치료는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부정교합이 생겨 치아의 교합이 망가질 수 있으므로 부기관리, 치아교정 등 사후관리도 중요합니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영화 ‘디센던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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